사상 첫 우주인 후보 선발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사상 첫 우주인 후보 선발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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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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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러시아 우주선을 타게 될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행사가 10월부터 실시된다. 신체 건강하고, 과학적인 상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우주인이 될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노무현 대통령이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국장을 만나 소유스호와 국제우주정거장을 이용할 수 있는 우주기술 협력협정을 체결함으로써 10월부터 우주인 선발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3명의 우주인 후보를 선발한 뒤 이들을 러시아로 파견, 우주선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최종 한 명을 뽑아 오는 2007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태울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비행기 조종사 등에 요구되는 기술적·전문적 능력이나 높은 수준의 과학적 지식은 필요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영국에서도 평범한 여성이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된 사례가 있다”며 “신체 건강하고, 약간의 과학적인 소양, 외국어 구사능력 등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사업은 향후 정부 지원 아래 민간 주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음료회사, 제약사 등이 한국 최초 우주인이 자사 제품을 우주에서 사용하게 하는 대신 지원금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또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송사는 최초 우주 생방송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우주인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며칠간 머물면서 무중력 상태에서 식물의 성장, 물질 구조 변경 등 3∼4가지 실험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전 국민으로부터 과학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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