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우주인 선발 공고
한국인 첫 우주인 선발 공고
  • 운영자
  • buyrussia@buyrussia21.com
  • 승인 2004.10.05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부는 10월부터 우주인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 시작해 민간 사업자가 확정되는 대로 우주인 선발 공고를 낼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에 의하면 “우주인 선발과정부터 러시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으며,양국의 전문가들이 팀을 구성해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올해 안에 만들기로 합의되었다”고 한다. 이 사업을 위해 과기부는 우선 내년도 예산으로 15억원을 배정한 상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받아 약 6개월간에 걸친 선발 심사(신체 및 심리 검사,과학상식,면접 등)를 공개적인 국민 이벤트로 전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예비 우주비행사를 포함,1차 합격자를 5∼10명 뽑는다. 그 중 러시아측의 우주인 심사 기준에 통과한 최종 2∼3명이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훈련센터에서 로켓구조,기초과학,재료처리 등의 관련 지식과 무중력 적응훈련,생존 훈련 등을 받게 된다.

교육과 훈련은 1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그 과정에서 최종 선발된 우주인 1명이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을 방문하여 10일간 우주에 머물게 될 예정이다.

한국의 우주인이 우주에서 어떤 실험을 하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과기부 우주항공기술과 최은철 과장은 “실험에 대한 아이디어는 일반 국민,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후 실제 우주에서 진행할 실험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에서 10일 정도만 머문다면 심도있는 실험은 불가능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최 과장은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여행이라는 자긍심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는 불가능한 우주 과학실험과 유인 우주기술을 접한다는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