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 러시아 책 <모스끄바가 사랑한 예술가들>
또 나온 러시아 책 <모스끄바가 사랑한 예술가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8.01.01 13:18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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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예술에 관한 책이 또 나왔네요. 이병훈 지음 입니다. 한길사가 펴냈고, 소개를 보면 러시아 문학 기행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는 역시 여름과 겨울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문학적 예술적 테마나 동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실내에서, 여름에는 실외에서 예술적 감명을 받기 마련입니다.

역시 이 책에서도 제1부 겨울 이야기는 모스크바 시내, 2부 여름 이야기는 모스크바 외곽을 방문하며 러시아를 해부합니다.

특히 1부에서 ‘국립 뜨레찌야꼬프 미술관’를 찾아간 저자는 그림을 보며 푸시킨과 고골, 도스토옙스키를 불러낸다. 예술가들은 소설가들을, 그리고 소설가들은 화가를 염두에 두고 단편소설을 쓰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가 갖가지 음식을 뱃속에 집어넣듯이 인간은 다채로운 예술적인 충동을 구현할 뿐이다. 러시아 미술사는 내 머릿속에서 서로 혼합이 되어 거대한 모자이크가 되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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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섬 2008-01-01 18:30:35
아~ 좋은 책들이 계속 소개가 되네요!
러시아 관련 문학,예술을 미술관을 통해 이어가는 부분은 참으로 러시아의 예술이 총체적으로 한 고리를 이어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점이라 할수있겠습니다.
파리에서 10년간 유학하며 피아니스트로 교육자로서 기량을 쌓아 올해 귀국하는 여학생에게 있었던 에피소드로...
낭만주의 음악가를 소개하며 연주속에 감성과 시대의 해석을 설명하는 프랑스의 유명한 교수가 수업도중 갑자기 이 여학생에게 낭만주의 화가들에 대해 작품을 통해 작곡가와의 연관성을 설명하라는 말에 평생을 음악에만 집중한 이 여학생이 미술과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라는 황당한 질문에 답을 못하자, '예술가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는 부분으로 낙제점을 주려했다라는 일화가 비단 프랑스뿐 아니라 러시아예술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코드라 보여지네요.
대학마다 예술분과를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전문성은 있지만 조화성이 결여된 한국교육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네요.

좋은 책 소개에 쓸데없이 주절~주절~~^^;;;
또 좋지않은 버릇이 나와서 죄송 ㅎㅎㅎ

운영자 2008-01-02 07:52:56
바실리~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바이러시아에 대한 애정 늘 감사드립니다

바실리~섬 2008-01-01 18:30:35
아~ 좋은 책들이 계속 소개가 되네요!
러시아 관련 문학,예술을 미술관을 통해 이어가는 부분은 참으로 러시아의 예술이 총체적으로 한 고리를 이어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점이라 할수있겠습니다.
파리에서 10년간 유학하며 피아니스트로 교육자로서 기량을 쌓아 올해 귀국하는 여학생에게 있었던 에피소드로...
낭만주의 음악가를 소개하며 연주속에 감성과 시대의 해석을 설명하는 프랑스의 유명한 교수가 수업도중 갑자기 이 여학생에게 낭만주의 화가들에 대해 작품을 통해 작곡가와의 연관성을 설명하라는 말에 평생을 음악에만 집중한 이 여학생이 미술과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라는 황당한 질문에 답을 못하자, '예술가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는 부분으로 낙제점을 주려했다라는 일화가 비단 프랑스뿐 아니라 러시아예술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코드라 보여지네요.
대학마다 예술분과를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전문성은 있지만 조화성이 결여된 한국교육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네요.

좋은 책 소개에 쓸데없이 주절~주절~~^^;;;
또 좋지않은 버릇이 나와서 죄송 ㅎㅎㅎ

운영자 2008-01-02 07:52:56
바실리~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바이러시아에 대한 애정 늘 감사드립니다

바실리~섬 2008-01-01 18:30:35
아~ 좋은 책들이 계속 소개가 되네요!
러시아 관련 문학,예술을 미술관을 통해 이어가는 부분은 참으로 러시아의 예술이 총체적으로 한 고리를 이어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점이라 할수있겠습니다.
파리에서 10년간 유학하며 피아니스트로 교육자로서 기량을 쌓아 올해 귀국하는 여학생에게 있었던 에피소드로...
낭만주의 음악가를 소개하며 연주속에 감성과 시대의 해석을 설명하는 프랑스의 유명한 교수가 수업도중 갑자기 이 여학생에게 낭만주의 화가들에 대해 작품을 통해 작곡가와의 연관성을 설명하라는 말에 평생을 음악에만 집중한 이 여학생이 미술과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라는 황당한 질문에 답을 못하자, '예술가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는 부분으로 낙제점을 주려했다라는 일화가 비단 프랑스뿐 아니라 러시아예술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코드라 보여지네요.
대학마다 예술분과를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전문성은 있지만 조화성이 결여된 한국교육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네요.

좋은 책 소개에 쓸데없이 주절~주절~~^^;;;
또 좋지않은 버릇이 나와서 죄송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