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BS 스페이스 코리아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
소유즈 TMA-12 우주선 발사, 중계기술 통역을 맞게 되어
바이코누르에 다녀왔습니다.
혼자만 간직하기에 아까운 경험이기에
바이러시아21 식구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출발한 것은 3월 30일 일요일, SBS 2진 이었습니다.
2008.03.30 일
러시아 공항을 빠져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겪어보신 분들만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팀원 중 몇몇의 여권이 러시아 측에
등록이 안되어 있었는지, 안 그래도 줄을 서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입국 심사 통과까지 못 해서 승인 확인이 날때까지
옆으로 비켜서서 더 오랫동안 기다려아 했습니다.
일찍 빠져나간 분들은 방송장비 보험이라고 해야하나
"까르네르" 때문에 서류를 들고 이리저리 쫓아다니느라
또 몇시간 동안 공항에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겨우겨우 공항을 빠져나와, 호텔에 도착, 그렇게
모스크바에서의 첫날 밤을 맞았습니다.
2008.03.31 월
둘째 날은 모스크바 자유 관광하는 날이었습니다.
엠게우, 참새언덕, 승리의 공원, 붉은 광장, 무기고, 아르바트 거리
모스크바에서 유학할 당시, 동네 놀러다니듯이 쏘다니던 곳이었는데
관광객의 입장에서 사람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다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름 관광이었지만, 가이드가 따라 붙지 않아서
모스크바에서 생활 해 보았던 사람들의 의견대로 돌아다니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공원에서 '제2차 세계대전 기념관'에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월요일은 휴무 라는 것을 저를 비롯한 통역들이 모두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지요.
결국, 외관 구경만 실컷하고 기념으로 사진만 찍고 돌아왔답니다.
좀 더 많은 사진은, www.cyworld.com.vera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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