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하락을 부추긴 이는 중앙은행 총재
루블화 하락을 부추긴 이는 중앙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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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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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화 하락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세르게이 이그나체프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10월 순민간자본 유출액은 500억 달러에 이르렀다"며 "루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는 반대하지만 변동폭의 유연성을 확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 발언을 루블화 떠받치기를 어느 정도 포기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그나체프 총재로서는 지난 8월 그루지야 분쟁 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민간자본 유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루블화가치를 떠받일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정부분 루블화 변동 폭을 확대하는 것이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기준 자체를 내려놓으면 그 기준에 맞춰 심리가 움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지만..

여하튼 시장은 일단 부정적으로 반응해, 증시가 10%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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