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덱스는 지난 97년 CEO인 아르카디 볼로즈와 일리야 세갈로비치에 의해 공동 창업됐다. 도메인은 www.yandex.ru. 러시아에서 97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카자흐스탄(yandex.kz), 벨라루스(yandex.by), 우크라이나(yandex.ua) 등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2009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2010년 5월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www.yandex.com도메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얀덱스는 러시아 제1의 검색엔진 사이트다. 러시아의 인터넷 조사업체인 ‘라이브인터넷’에 따르면 얀덱스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작년 12월 현재 64%에 달하며, 22% 수준인 구글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05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월 순방문자는 5,880만명. 지난해 매출은 4억4천만 달러에, 순이익은 1억3천4백만 달러다.
CEO인 아르카디 볼로즈는 기업 공개후 19.77%의 지분을 소유하는데, 최대 주주는 25.97%의 지분을 보유한 베어링 보스톡 사모펀드다. 그러나 2009년 이 회사는 특정 단일 주주가 2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golden share)’를 러시아 국립은행인 스베르뱅크에 양도해 경영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얀덱스는 러시아의 대기업들이 대부분 석유, 광물 등 천연 자원에 기반을 두거나, 정치적인 배경, 부패, 저작권 침해 등을 통해 성장한 데 반해 순전히 IT라는 테크놀로지를 배경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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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러시아 경제계에 널리 펴져있는 족벌주의 경영도 배척한다. IT 분야에 재능이 있는 큰 아들도 얀덱스근무를 막았다고 한다. 적을 만들지 않으니 자유롭게 행동하는 게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