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인 러시아 루블화 가치, 국제유가 오르기를 기다려야..
백약이 무효인 러시아 루블화 가치, 국제유가 오르기를 기다려야..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4.12.14 04:5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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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바닥 없는 추락세로 러시아 경제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2일 루블화 환율을 전날보다 3.6%가 오른 달러당 56.89 루블로 공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한때 달러당 57.9 루블, 유로당 72.1 루블까지 떨어졌다. 루블화 가치는 연일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주가지수도 심리적 경계선인 800 이하로 곤두박질 치며 5년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금융당국은 이날 약 7억 달러를 한꺼번에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세를 진정시키진 못했다. 전날에는 루블화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9.5%에서 10.5%로 1%포인트 올렸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조만간 1%포인트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미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악화할 경우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RTS 주가 지수는 이날 한때 심리적 경계선인 800선을 뚫고 784까지 떨어졌다.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이 같은 주가지수는 연초와 비교하면 40% 이상 떨어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유가 하락이다. 서방의 경제제재는 유가에 비하면 큰 영향을 못미치고 있다. 저유가는 재정 수입의 절반 이상을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

12일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9.95달러로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60 달러 밑으로 내려 앉았고,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61.76 달러로 60 달러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9% 가까이 하락했고, 배럴당 107달러가 넘었던 지난 6월과 비교하면 45%나 폭락했다.

최근의 국제 유가 급락은 공급 과잉 영향이 크다. 하지만 수요 부진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인해 모든 경제행위가 마비됐다.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 러시아가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수입물가가 그만큼 폭등하게 된다. 때문에 국민이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몸살을 앓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자칫 최악의 시나리오를 부른다. 배고픈 서민계층이 들고 일어서는 폭동이다. 폭등 사태는 경제적으로 무서운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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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4-12-14 05:24:59
러시아와 같은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기름값이 떨어지고, 덩달아 크로네화 가치가 떨어지자, 금리를 인상하기는 커녕 오히려 인하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2년 3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해 왔으니 이번에도 인상은 못하더라도 동결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크로네는 유로화에 대해 올해 들어 가치가 6%나 빠져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니까.
하지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노르웨이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석유산업 활동이 예전 같지 않은데 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진희 2014-12-14 05:24:59
러시아와 같은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기름값이 떨어지고, 덩달아 크로네화 가치가 떨어지자, 금리를 인상하기는 커녕 오히려 인하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2년 3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해 왔으니 이번에도 인상은 못하더라도 동결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크로네는 유로화에 대해 올해 들어 가치가 6%나 빠져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니까.
하지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노르웨이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석유산업 활동이 예전 같지 않은데 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진희 2014-12-14 05:24:59
러시아와 같은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기름값이 떨어지고, 덩달아 크로네화 가치가 떨어지자, 금리를 인상하기는 커녕 오히려 인하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2년 3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해 왔으니 이번에도 인상은 못하더라도 동결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크로네는 유로화에 대해 올해 들어 가치가 6%나 빠져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니까.
하지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노르웨이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석유산업 활동이 예전 같지 않은데 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진희 2014-12-14 05:24:59
러시아와 같은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기름값이 떨어지고, 덩달아 크로네화 가치가 떨어지자, 금리를 인상하기는 커녕 오히려 인하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2년 3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해 왔으니 이번에도 인상은 못하더라도 동결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크로네는 유로화에 대해 올해 들어 가치가 6%나 빠져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니까.
하지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노르웨이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석유산업 활동이 예전 같지 않은데 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진희 2014-12-14 05:24:59
러시아와 같은 산유국인 노르웨이는 기름값이 떨어지고, 덩달아 크로네화 가치가 떨어지자, 금리를 인상하기는 커녕 오히려 인하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12년 3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해 왔으니 이번에도 인상은 못하더라도 동결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크로네는 유로화에 대해 올해 들어 가치가 6%나 빠져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니까.
하지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노르웨이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석유산업 활동이 예전 같지 않은데 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