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출정식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베를린까지 1만4천400㎞를 달리는 이번 친선특급은 유라시아 대륙의 협력 파트너를 직접 만나고 접함으로써 대륙의 무한한 잠재력을 경험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정식을 마친 참가단은 1만1천900㎞ 떨어진 독일 베를린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에 앞서 참가단은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이상설 유허비를 찾아 위령제를 지냈다. 헤이그 특사의 일원으로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한 이상설 선생은 간도에서 민족계몽 운동에 힘쓰다 1917년 48살의 나이로 숨졌다.
참가단은 또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로 꼽히는 최재형 선생의 고택을 방문했다.
종착지인 베를린에서는 이번 친선특급의 하이라이트인 통일기원 행진(전승기념탑→브란덴부르크문 2㎞ 구간)과 한반도 통일 한독 대학생 토론회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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