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타이젠 Z3를 러시아서 키우기로 한 까닭? 독자 OS 타이젠 성공?
삼성전자가 타이젠 Z3를 러시아서 키우기로 한 까닭? 독자 OS 타이젠 성공?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1.06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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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해들어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Z3'를 러시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사용해 '이재용폰'으로 불리는 타이젠 스마트폰 'Z3'는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만 출시되었지만, 새해들어서는 러시아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타이젠은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의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해 삼성이 주축으로 개발한 독자 모바일 OS다. '타이젠 Z3'는 'Z1'에 이어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출시됐다. 타이젠 Z3는 5인치 HD슈퍼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 후면 800만 화소와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중급 수준의 성능에 가격은 15만원 대다.

타이젠 스토어에는 이미 러시아 교통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 러시아 소비자를 겨냥한 앱이 속속 등장해 러시아에서 '대박'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안드로이드, iOS를 벗어나 독자적인 OS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어, 타이젠과의 기본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타이젠 OS는 지난해 3분기에 블랙베리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OS 점유율 4위에 올랐다. 안드로이드(84.1%), iOS(13.6%), 마이크로소프트(1.7%)의 뒤를 이어 0.3%의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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