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 연안 석유부국 아제르바이잔의 의료기기 시장은 여전히 밝다
카스피해 연안 석유부국 아제르바이잔의 의료기기 시장은 여전히 밝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10.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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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의료기기 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 바쿠 무역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에는 의료기기 제조사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더욱이 국공립 및 개인병원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의료기기 수입량이 곧바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가 현지 바이어들과 면담한 결과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에는 초음속 스캐너, 심박동 기록기, 엑스레이장비, 실험실 분석기, 전자 수술 장치, 내시경, 부인과 장비, 카테테르, 소모성 재료 등의 의료기기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기준 주요 수입국은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터키 등이다. 한국의 경우 일부 품목에서는 8~10권을 형성하나 다른 품목의 수출은 미미하다.

아제르바이잔에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서는 아제르바이잔 고유 인증인 AZS 인증이 필요하며 보건부로부터의 수입허가증 등이 필수적으로 구비돼야 한다. AZS, 수입허가증 외 원산지증명서, 품질증명서, 적합성인증서, ISO, CE, GMP 관련 인증서 역시 필요하다. 
모든 측정 장비의 경우 ‘아제르바이잔 표준화 도량, 특허 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 후 발급받은 인증서는 5년 간 사용할 수 있다. 

KOTRA측은 “아제르바이잔은 경제수준이 낮고 유통마진이 높아 수입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제품 공급 이후에도 꾸준히 교육 및 A/S 실시가 가능한 점을 홍보하는 것도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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