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러시아의 선도개발지역에 5천만루블이상 투자 외국기업에 10년간 면세 혜택
극동 러시아의 선도개발지역에 5천만루블이상 투자 외국기업에 10년간 면세 혜택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11.04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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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에 5000만 루블(8억8천만원) 이상 투자한 기업에게는 내년부터 10년간 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정책이 시행된다.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최근 인터넷 홈피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극동지역의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더 경쟁력 있는 세제혜택을 받는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상지역은 러시아 정부가 지정한 극동 러시아의 경제특구 자유항 및 선도개발구역이다. 

갈루쉬카 장관은 “극동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최근 3년간 500만 루블 이상 투자하는 경우, 향후 10년간 소득세 면제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외국기업에 세금 면세는 모스크바 인근의 칼루가 주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 등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된 바 있지만, 10년이란 긴 시간과 극동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보인다. 그만큼 극동러시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건 셈이다. 

러시아 정부가 내놓은 극동 개발 정책의 성공 여부가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구역에 외국 투자를 어느 정도 유치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지난 9월 초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 직후에 가진 국무회의에서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투자기업을 위한 추가 세제혜택 조치 마련을 극동개발부에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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