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동판매기 시장 하루가 다르게 커진다. 종이컵 등 관련 부품도 필요
러시아 자동판매기 시장 하루가 다르게 커진다. 종이컵 등 관련 부품도 필요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11.22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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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길거리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위 사진은 온갖 생필품을 스스로 구입할 수 있다고 쓴 '프시요 삼' 자판기, 아래는 비상구비약및 위생용품 자판기


러시아에서 자동판매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구소련 붕괴뒤 시장경제 도입으로 길거리에 사람이 직접 물건을 파는 키오스크(판매대)가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자판기 시대다. 아직은 발전초기 단계여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트라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판매기 시장은 최근 커피나 음료 등 기존의 자판기 메뉴에 국한되지 않고 생필품이나 비상약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급성장하는 추세다. 2015년 러시아 자동판매기 관련 시장 규모는 약 5억 유로(약 6265억원)으로 추정되며, 자동판매기의 수는 2013년보다 약 100만대가 늘어난 약 16만5,000대에 달했다. 

특히 많은 자동판매기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중이다. 디지털 방식의 자동판매기는 원격으로 기기를 점검해 효율성이 높고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제이슨앤파트너스 컨설팅(J’son & Partners consulting)에 따르면 2019년에는 커피 자동판매기를 제외한 러시아 총 자동판매기의 대수는 29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약 5만6000대인 20%를 디지털 자동판매기가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자동판매기 설치가 지방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1회용 종이컵 등 관련 소모품의 시장 규모가 점차 늘어가는 것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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