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러시아 출신 미녀들이 목숨을 건 SNS용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이유는?
유독 러시아 출신 미녀들이 목숨을 건 SNS용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이유는?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2.18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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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런 사진을 찍을까? 초고층 빌딩의 난간에 서서 저렇게 위험한 사진을 찍는 여성이 나타날까? 그것도 러시아 출신 여성 모델이라고 한다. '엔터테이너'라는 직업이 아직 조기 단계이고, 어디서든 화제를 만들면 스카웃이 가능한 러시아 엔터테이너 업계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제는 누구나 스타가 가능한 SNS가 있지 않는가? 러시아 CIS 지역을 가면 아직도 "당신 얼굴도 가능합니다. 모델이 되려면 전화하세요"라는 광고 문구가 남아 있다. "러시아에 가면 농사짓는 여성도 최소한 김태희급"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로, 다양한 미녀가 많은 곳이니, 어떤 스타일의 얼굴이 세계최고의 모델로 뜰지 모르는 게 이 바닥 아닌가? 아슬아슬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저 여성의 얼굴도 만만치 않은 미녀급이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모델 비키 오딘트코바가 최근 두바이 카얀 타워 꼭대기에서 아찔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했다. 완벽한 SNS용 사진을 위해 높이 307m, 75층의 두바이 카얀 타워 꼭대기에서 한 남성의 팔에 매달렸다. 비키는 남성의 손을 잡고 몸을 뒤로 젖히면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녀는 300만 명을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라고 하니, 그 300만명을 계속 끌고 나가기 위해 '목숨이 걸린' 위험한 순간도 마다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게 엔터테이너 아닌가 싶다. 

외신은 사진 촬영시 "보조 장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떠한 안전장치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찔함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본인의 소감은 더욱 극적이다. 그녀는 “내가 아직도 한 일을 믿을 수 없다. 영상을 볼 때마다 손바닥에 땀이 흐른다”고 부추긴다. 여기에 흥분하는 게 우리같은 일반 대중이다. 
이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고 하니, '목숨을 건' 효과는 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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