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우주인에 이어 인공위성 부품 생산까지 협력키로
한-러 우주인에 이어 인공위성 부품 생산까지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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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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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러시아와 공동으로 인공위성용 전자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한-러 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전력용 반도체와 화학물 반도체 등 인공위성용 전자부품을 공동 생산하기 위한 합작업체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러시아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간의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IT(정보기술)와 러시아의 최첨단 우주항공기술이 결합,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인공위성용 전자부품 합작업체 설립을 위한 기획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달중으로 연구를 모두 마치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 과정에서 항공우주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관계자들이 러시아 연방 우주청과 관련부품 업체인 `IRNIIKI'를 방문, 합작업체 설립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양국 합작업체가 설립될 경우 이 곳에서 생산되는 부품은 한국과 러시아 양측이 각기 발사하게 될 인공위성용 부품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과기부는 말했다.

과기부는 중견기업 2곳이 한-러 합작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합작기업 설립 결정이 내려질 경우 정부 차원에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첨단 IT기술과 러시아 우주항공기술이 합쳐질 경우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합작업체 설립 지분 등 구체적인 작업은 최종 결정이 난 뒤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한국인 최초의 우주비행사 배출사업과 다목적 실용위성 2호 발사 등 항공우주부문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기술협력을 위해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 체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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