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역서 '치마속 몰카'에 항의한 20대 여성 퍼포먼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역서 '치마속 몰카'에 항의한 20대 여성 퍼포먼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11.05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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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섹스사이트의 '치마속 몰카'에 항의하는 동영상을 찍어 SNS에 공개했다. 철도역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치마를 걷어올려 '여성의 치마속은 이렇다'고 드러내 보이는 행위여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무모한 시도라는 악평이 나오는가 하면, 용기 있는 도전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주인공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20대 여성 안나 도브갈류크다. 안나는 최근 유튜브에 “내 치마 밑에 뭐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3분 22초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치맛속에 무엇이 동영상 보기

동영상에서 안나는 “러시아 사회가 '업 스커트'  성범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촬영 목적을 밝혔다. 영상을 보면 안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역에 서서 치마를 걷어 올렸다. 사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나를 '미친 X'으로 무시했지만, 불쾌한 눈초리를 보내는 이도 있었다. 안나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런 반응들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영상은 게시 1주일 만에 조회 수 200만 회( 현재 2 345 336 просмотров)를 돌파하며 SNS에서 화제가 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 법학과를 나온

안나는 사회 활동가 혹은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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