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해야 한다-협상중
어쩔 수 없이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해야 한다-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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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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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조석 산자부 에너지정책기획관이 현재 러시아에서 러시아 정부 당국자들과 가스협정 타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양국 가스협정의 핵심 내용은 ‘러시아 천연가스를 한국에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 가스프롬과 한국가스공사가 배관노선·투자망·가격·공급조건 등을 직접 논의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 협정이 체결되면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개발·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여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중·러 3개국은 지난 2003년 11월 이르쿠츠크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예비구매의향서를 체결했으나 러시아 내부사정으로 정부 승인이 늦어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이 실현될 경우 중동·동남아 국가에만 의존하던 공급선이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한 러시아로 다변화된다.

이와 함께 PNG로 들여올 경우 액화천연가스(LNG)에만 의존하던 도입방식에서 벗어나 시장가격에 따라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원걸 산자부 차관은 “가장 큰 쟁점은 러시아가 지정하는 단일회사와 사업을 추진해야 하느냐 여부”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힘든 것인데 이 부분이 어떻게 타결될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차관은 또 “이르쿠츠크에서 생산한 가스를 중국을 통해 들여올 것인지 러시아 내륙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등 해안으로 가스관을 설치할 것이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는 연말쯤 가야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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