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동차부품 무역업체 '루코텍'을 운영하는 정천호 사장이 최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의 상트페테르부르크지회장으로 선임됐다. 월드옥타는 정 지회장 등 해외 18개국 27개 지회의 신임 지회장을 선임해 26일 발표했다.
선임된 지회장들은 각 지회 회칙에 따라 1~2년간 지회장직무를 수행하며, 제20대 집행부의 상임이사 자격도 갖는다. 월드옥타는 현재 74개국에 146개 지회를 갖고 있다.
초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옥타 지회장을 맡은 정 사장은 "인구 550만 명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많고 한류 열풍도 거세 한국 기업의 진출이 용이한 곳"이라며 "K-푸드, K-뷰티 등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경제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간에 교두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회장들은 오는 4월 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에 참석한다. 전날인 22일에는 '신임 지회장 워크숍’도 갖는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지회장 임명은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사업을 더욱 힘 있고 속도감 있게 실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