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2시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26일 두 정상이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행사장내 협상 룸에서 4~5명의 배석자와 함께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러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스캔들 등으로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미국측에 의해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고대해온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최고위급 레벨에서 논의가 미뤄져온 양국 관계정상화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문제와 중거리핵전력협정(INF) 파기 등 군축 문제, 북한 비핵화와 이란 핵문제, 시리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 분쟁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끝나는 29일부터는 일본 실무 방문 일정을 시작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축소·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여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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