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교민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3차 특별기 16일 출발
모스크바 교민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3차 특별기 16일 출발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20.05.12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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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대사관, 특별기 운항 계획 공지 - 2차 특별기엔 신종코로나 감염자도

신종 코로나(COVID 19) 확진자가 연일 1만~1만1천명을 오가는 러시아에 발이 묶인 교민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특별전세기가 오는 16일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한다. 

주러시아한국대사관은 12일 교민들의 귀국을 위해 마련한 3차 임시특별기 대한항공 KE924편이 16일 오후 6시55분(현지 시간) 모스크바를 출발해 이튿날 오전 9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여객기/홈페이지 캡처

주러 대사관측은 이같은 내용을 교민들에게 공지하면서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은 대한항공을 통해 예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모스크바를 출발한 2차 특별기편에는 현지 교민 251명이 탑승했는데, 모스크바에서 수천Km 떨어진 이르쿠츠크 거주 교민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양국을 잇는 항공편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에서, 급히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은 일단 현지 국내항공편으로 모스크바로 온 뒤 대한항공 특별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다만, 2차 특별 항공기편으로 귀국한 10대 유학생 한명이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실시한 신종 코로나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항공기 편으로 귀국한 20대 여성도 2주간의 자가 격리 해제에 앞서 실시한 검진에서 양성으로 판명돼 입원했다. 

주러 대사관 측은 모든 탑승객은 특별기 탑승전 발열검사를 실시해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탑승이 거부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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