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인근 세스트로레츠크에 4만평 부지 확보, 2021년 가동 계획
현대자동차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 러시아법인 Хендэ Виа Рус 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세스트로레츠크 엔진 공장의 건설 허가를 받아냈다. 이 공장은 유럽 자동차 부품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 해외 기지 건설은 처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20km 가량 떨어진 세스트로레츠크에 자동차 엔진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허가를 25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받았다. 현대 위아는 지난 14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엔진 공장 건설 투자 규모는 350억 루블(6,600억 원).
현대위아 측은 오는 2021년 공장 가동에 들어가 2022년부터 1,600㏄ 엔진 생산을 시작으로 연간 생산 규모를 24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0월 세스트로레츠크에서 13만2000㎡(약 4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엔진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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