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의 황인범, '있고 없고'가 경기 승패를 가른다 - 3대1 승 이끌어
루빈 카잔의 황인범, '있고 없고'가 경기 승패를 가른다 - 3대1 승 이끌어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0.09.28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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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징계서 복귀한 황 정확한 패스로 선제골 만들어- 도움 기록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홈경기선 출전 못해 0-2 패배 지켜봐

황인범이 '경고 누적-퇴장' 징계에서 돌아오자, 그의 소속팀 루빈 카잔은 다시 공격에 활기를 되찾았다.

경기 출장 한두 게임만에 확실한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황인범이 28일 새벽 1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로토르 볼고그라드' 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루빈 카잔은 승점 14점으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8위).

존재감의 다시 끌어올린 황인범식 축구
3-1 팀의 승리를 이끈 황인범. 28일 대'로토르'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공격의 물꼬를 뜨고 있다./사진출처:루빈 카잔 홈페이지

이날 경기에서도 황인범은 자신이 루빈 카잔의 득점 루트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을 확인시켰다. 그가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 팀은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0패를 당한했다.

하지만 이날 루빈 카잔팀은 달랐다.
황인범이 도움을 기록한 선제골을 비롯해 무려 3골을 빼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다소 밀리는 듯한 분위기였던 전반전이 끝나기 3분전(전반 42분), 정확한 공중볼로 데스포토비치의 헤딩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당 평균 키패스 3위(공동 1위 3.0개, 항인범 2.8개)의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 것.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황인범

그가 데뷔하기 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루빈 카잔은 황인범 데뷔 이후 5경기(컵대회 포함)에서 4승 1무를 따내며 반등에 성공했고, 그가 또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홈경기에 결장하자, 팀은 0패(0대2)를 당했다. 

전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루빈 카잔은 후반 들어 추가골을 터뜨리는 상대를 몰아붙여 3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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