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은 2021년 해외원천기술 상용화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내달(4월) 21일까지 모집한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 정책에 따라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러시아의 수요·공급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돕는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 사업이나, 러시아 원천기술을 활용하거나, 러시아 시장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러시아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중소기업이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공급기술 개발형'과 러시아 현지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는 '수요기술 개발형'으로 크게 나눠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4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TIPA측이 확보한 러시아 기술관련 기업(공지에 첨부)으로부터 기술협력의향서를 확보한 중소벤처기업이다. 기술협력의향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러시아의 기관(기업) 간에 기술이전, 도입 및 제품·기술의 구매 등을 위한 협력 문서를 말한다.
특히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자체 기업 부담금이 총 사업비의 35%에서 20% 이내로 줄었다. 한-러시아 간 언어장벽에 따른 기술협력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상용화지원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러혁신센터)이 통번역 등 의사소통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종 코로나 상황과 러시아측과의 기술협력의향서 확보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통상 한달 안팎의 공고 기간을 파격적으로 늘렸다. 그동안 관련 서류를 준비해 3월 8일부터 4월 2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