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두줄 -17일)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화학공장'의 우크라군도 백기 내걸기 시작했다
(우크라 두줄 -17일)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화학공장'의 우크라군도 백기 내걸기 시작했다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6.1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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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 "우크라이나와 협상 재개 진전 없다" - 외국 용병은 줄고 있다
우크라 대통령실 "독-프-이 정상들, 협상 시기및 내용 우크라이나 결정에 따른다"

◇ 우크라 두줄 뉴스- 17일

-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외무부 대변인은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와의 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이전 국경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명백하다"고 밝혔다. 

- 러시아 국민은행격인 '스베르방크'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을 대체할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게르만 그레프 총재는 말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1년 이내에 SWIFT를 완전히 대체할 충분히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SWIFT를 통한 거래는 전체 거래의 5% 아래였기 때문에 SWIFT에서 배제됐지만, 은행 운영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 그레프 스베르방크 총재는 은행 비즈니스 조찬에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서방국가들의 대러시아 수출입이 전체의 56%와 51%를 차지한다"며 "이는 러시아 GDP의 15%를 위협하는 규모"라고 추정했다. 따라서 "러시아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 국가 경제가 2021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 유럽 최대 팝음악 축제인 '유로비전'에서 우크라이나가 우승했으나, 안전 문제 등으로 우승국(우크라이나)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내년도 대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로비전의 주최측인 유럽방송연합(EBU)이 우크라이나에서 차기 대회를 열 경우, 대회 운영과 안전 보장을 위한 요구조건 충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측은 강력한 반발하고 있다. 

키예프를 방문한 존슨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마주 앉아 회담하고 있다/텔레그램 캡처

- 키예프(키이우)를 두번째 방문한 존슨 영국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중화기 및 방공 시스템 지원을 비롯해 경제적 지원 확대, 대러 제재 강화,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이외에 앞으로 4개월 동안 1만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핀란드는 개인이 석유 제품을 용기에 담아 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핀란드의 러시아 접경 지대 주민들은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서 휘발유를 값싸게 사, 갖고 오는 것이 유행인데, 이를 금지한 것이다. 지난 4일 채택된 EU의 대러 제재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SPIEF에서 화상을 통해 "세계가 격동과 변혁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상트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출처:크렘린.ru

- 세르게이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비서관(대변인)은 숄츠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전날 키예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정상들이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에 언제, 어떤 조건으로 앉을 지, 우크라이나만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우크라이나는 내달부터 러시아인의 무비자 입국을 철회하고 비자(사증)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정부의 결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러시아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극우 성향의 러시아 자민당(자유민주당) 레오니드 슬루츠크 대표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에 대해 비자를 도입하는 등 우리가 상대의 도발에 대칭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측은 포위된 세베로도네츠크의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저항하는 우크랑나군이 항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베로도네츠크의 아조트 화학공장/텔레그램 캡처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에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번 권고에는 키예프측이 사전에 충족해야 할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는 23, 24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내려진다.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로 유입되는 외국 용병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외국 용병이 약 2만여 명에 이른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월 이후로 6,956명의 외국 용병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으나 1,956명이 제거되고, 1,779명이 떠나 현재 3,221명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TV채널에 올라온 '미국 용병 포로'들의 모습. 로버트 드루크(위)와 앤디 후인(현?)/캡처 

- 우크라이나인 358명이 현재 모스크바 구치소(최소 245명)와 사하로보의 특별 구치소에 갇혀 있다고 현지 경제지 코메르산트가 대통령인권위원회(HRC)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로 추방되어야 할 사람들이지만, 양국간 외교 관계 단절로 러시아에 발이 묶인 상태라는 것. 

-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에 사용될 탄약들이 신속하게 보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할 때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바닥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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