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두줄-20, 21일) 포로로 잡힌 자국민 구출에 몸에 단 미국과 영국? - 사형 선고 불가피
(우크라 두줄-20, 21일) 포로로 잡힌 자국민 구출에 몸에 단 미국과 영국? - 사형 선고 불가피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2.06.22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 "미 용병, 사형 가능성 있다" - 미국인 2명째 우크라서 사망
마리우폴항 출항 첫 외국 선박은? - 흑해 제해권 놓고 우크라이나군 대러 공세 강화

◇ 우크라 두줄 뉴스-21일

- 영국 정부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2명의 영국인을 구조하기 위해 러시아 측에 서한을 보냈다고 안드레이 켈린 주영 러시아 대사가 밝혔다. 그는 러시아 TV채널 러시아-24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이 문제에 간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제공 문제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프랑스 외무부 측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EU 국가들이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EU 후보국 지위를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 푸틴 대통령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연말까지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로 중계된 고등군사교육기관 졸업생들과의 면담에서 "사르마트의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올해 말 첫 번째 복합체(미사일)가 전투 임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르마트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아방가르드'와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킨잘'과 함께 러시아가 보유한 무적의 무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천㎞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 사르마트 발사 장면/러시아 국방부 동영상 캡처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은 흑해상 가스 채굴 시설,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전/캡처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흑해 연안의 '즈메이니(뱀)섬' 탈환을 위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뒤 흑해 해상의 가스 채굴 플랫폼(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오데사 인근의 쉬콜니 군사 비행장 등을 오닉스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바이락타르 드론' 2대 등 모두 15대 이상의 무인항공기로 즈메이니섬 공격에 나섰으나 러시아의 방공망에 차단됐고, 오데사 서쪽지역과 쿠반스키 섬 등에서 발사한 토치카-U 탄도 미사일과 우라간 다연장 로켓은 물론, 155㎜ M-777 자주포 공격도 무위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들어간 마리우폴 항에서 첫번째 외국 선박 아조프 콩코드(말타 국적)가 노보로시스크로 순항중이라고 항만측이 밝혔다. 마리우폴항 정박 외국 선박들은 (우크라이나측에 의해) 사실상 억류상태에 놓였으나, 이제는 자유럽게 항해가 가능해졌다. 

전쟁이후 처음으로 마리우폴 항을 떠나는 말타 국적의 선박 '아조프 콩코드'호/텔레그램 캡처

-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터키·유엔 4자 회담이 10일내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터키 방송이 보도했다. 터키 방송은 터키 대통령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에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터키 군사대표단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들어간 남부 자로포제주 농민들은 곡물 수출을 위해 베르댠스크 항구로 곡물을 반입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 곡물의 주요 수입국은 중동, 터키, 아프리카와 북미 지역 곡물 메이저 무역상이라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 독일은 30대의 게파드(Gepard) 대공포와 IRIS-T 대공방어시스템, 3기의 마르스(Mars)다연장로켓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는 러시아 정부의 '병행 수입'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병행 수입'은 상표권자의 허가 없이도 러시아의 법인(개인)에게 상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이와 관련된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한 행정 조치다.

-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용병으로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 미국인 2명에게 사형이 선고되지 않으리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포로가 된 알렉산더 드루크(39)와 앤디 후인(27)이 러시아군에게 총격을 가하는 등 "불법적 활동에 관여했다"며 그같이 밝혔다. 그러나 모든 것은 재판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현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감 시설에 구금되어 있다. 

- 미국 시민 스티븐 자벨스키가 지난 달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자벨스키는 러시아의 특수 군사 작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사망한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지난 4월에는 미 해병대 출신 윌리 조지프 캔슬(22)의 사망이 확인된 바 있다. 

-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노바야 가제타의 드미트리 무라토프 편집장이 내놓은 노벨상 메달은 헤리티지 경매에서 1억 35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모두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니세프 기금으로 전달된다. 

열차 안에서 붉은 페인트 공격을 받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라토프/SNS 캡처

- 스위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금 3t 이상을 수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가 러시아 금을 수입한 것은 지난 2월 이래 처음으로, 러시아 귀금속에 대한 업계의 입장 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수입된 양은 스위스의 한달치 금 수입량의 약 2% 에 해당한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측은 약 20명의 민간인이 세베로도네츠크의 '아조트 화학 공장'에서 밖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문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 우크라 두줄 - 20일

-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올 여름이 지나면 친 러시아 사람들의 재산을 대규모로 몰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재산을 대거 압류한 상태이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새로운 제재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재산 몰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러시아군의 공격용 헬기 Mi-28NM(나이트 헌터)와 Ka-52M가 처음으로 고정밀 공대지 미사일 '이즈델리에 305'로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 가제타루가 보도했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14km 정도로 파악됐다. 

- 핀란드 당국은 오는 30일부터 관광객을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