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유럽, '서머타임' 29일 새벽 4시로 끝나 - 러시아는 이미 폐지
우크라이나와 유럽, '서머타임' 29일 새벽 4시로 끝나 - 러시아는 이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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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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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유럽에서는 29일 오전 4시(현지 시간)를 기점으로 일광절약시간제, 소위 '서머타임'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오전 4시를 오전 3시로 시계를 한 시간 늦추고, 서울(한국)과의 시차는 한시간씩 늘어난다. 예컨대 우크라이나 키예프(키이우)와 서울간의 시차는 지금까지 6시간(서울이 빠르다)이었으나, 이제부터는 서울이 7시간 빠르게 된다.

사진출처:픽사베이.com

그러나 러시아는 지난 2015년부터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고 있어, 1년 내내 모스크바와 서울의 시차는 6시간(서울이 빠르다)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u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9일 오전 4시부터 겨울철 시간으로 돌아간다(서머타임 폐지). 세계 표준시(UTC)+2다. 지난 1996년 우크라이나 정부 결의안 No. 509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시간 계산 절차'에 따른 것이다. 변경 목적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헤르손, 자포로제(자포리자), 크림반도 등은 러시아 시간대를 적용한다. 키예프와 모스크바간에는 지금까지는 시차가 없었으나 이제는 1시간(모스크바가 빠르다) 차이가 난다.

러시아는 2015년부터 서머타임제가 폐지됐다/사진출처:pxhere.com

러시아는 지난 2014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인 26일을 기해 서머타임를 해제했다. 동시에 2015년부터 '서머타임'을 폐지하기로 했다. 2014년 10월 26일이 마지막 시간 변경이었던 셈이다. 

러시아의 '서머타임' 제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들쭉날쭉했다. 우리는 88올림픽 등을 계기로 '서머타임'을 도입했으나 이후 폐지됐다. 러시아는 2011년 3월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안보회의 부의장)의 제안에 따라 '서머타임'을 재도입했다. 그러나 실시해 보니 많은 러시아인들이 만성 불면과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3년만에 '서머 타임' 을 폐지하기로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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