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블라디 취항 '오리엔탈펄6'호 언제부터 운항? 동해 '이스턴 드림'호보다 큰 배..
속초~블라디 취항 '오리엔탈펄6'호 언제부터 운항? 동해 '이스턴 드림'호보다 큰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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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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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6월 이후 중단됐던 강원도 속초항 기점의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제이에스해운사의 1만6000톤급 카페리(길이 167m)인 ‘오리엔탈펄 6호’가 11월 중 시범 운항을 시작해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주 2회 오가는 정기항로에 취항한다. '오리엔탈펄 6호'는 승객 700명, 화물 1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차량 350대를 실어나를 수 있다. 

속초~블라디보스토크 취항 예정인 오리엔탈펄 6호/사진출처:속초시

속초해경은 취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오리엔탈펄 6호'의 대형 인명 사고에 대비해 선박 구조및 내부 시설물 등을 미리 익히고 확인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비상탈출 장비및 퇴선 유도 위치를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선체 내부로 진입 방법과 우선 수색 구역을 확인하는 등 점검을 마쳤다. 

2000년 4월 처음으로 북방항로를 개척한 속초항은 10여년간 러시아와 중국 등 환동해권 주요 국가 간 경제 활성화와 국제 교류 확대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복잡한 통관절차와 국제정세 악화 등의 이유로 항로 중단과 재취항을 거듭했다. 해운업계 불황과 운항 선사의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지난 2014년 6월 이후 항로가 중단된 상태다. 속초항은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북 3성 등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항로다.

동해~블라디보스토크 여객 운송을 재개한 이스턴 드림호/사진출처:동해시

동해항을 기점으로 한 북방항로(동해~블라디보스토크)는 신종 코로나(COVID 19)에 따른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해 8월부터 여객 운송을 재개(코로나 시기에는 화물운송만 담당)했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이스턴 드림'호(선사, 두원상선)는 1만1478t급에 480명 정원으로, 속초 취항 '오리엔탈펄 6호'보다 규모가 작다

속초시는 북방항로 운항 재개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신규 운항 선사 유치,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기항지 정부와의 업무 협력 체계를 긴밀히 다져왔다. 

블라디보스토크 여객 터미널(선착장)의 모습/바이러 자료사진

시 관계자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신규 국제항로가 취항하는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속초항이 환동해권 여객·물류의 거점항만으로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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