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인기끄는 오리온은 지금
러시아에서 인기끄는 오리온은 지금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8.03.09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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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과업체의 대명사는 롯데와 해태이지만 의외로 오리온이 그동안 주목을 받아왓다.특히 러시아에서 초코파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제과업체는 오리온이라는 이야기마저 돌았다. 이 오리온은 또 온미디어라는 케이블방송관련 사업과 스포츠토토라는 엔터테인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신성장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오리온이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돈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 더 두고봐야 하지만 해외법인은 여전히 투자초창기로 매출을 쌓아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에 진출한 오리온의 해외 제과 사업은 2007년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2007년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장 매출액은 45%가량 증가했다. 2006년 9월에 시작한 러시아은 아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다. 아직 투자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당연한 결과다.

노세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해외법인 실적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관점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며 "해외 부문은 이익보다 매출성장세를 봐야 할 때다. 매출액이 정체한 상황에서 이익이 줄면 문제지만, 매출액이 급성장하고 있는 와중이므로 딱히 부정적으로 해석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태도를 견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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