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중형차 ‘캠리’를 생산하는 제1공장(연간 5만대)에 이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제2공장을 건설, 2010년께 생산 규모를 연간 20만~3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GM, 포드, 닛산 등도 러시아 현지 공장을 완성했거나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내년 9월에는 폴크스바겐, 2009년에는 닛산과 GM, 스즈키 등이 현지 생산에 들어간다.
이같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그동안 러시아에서 해온 단순 판매나 조립ㆍ생산 방식에서 벗어난 것은 근로자 인건비가 저렴한데다 오일 머니로 경제 상황이 크게 호전된 탓이다. 특히 러시아 중산층 비중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200만대에서 올해 285만대, 2011년엔 350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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