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를 위해 최근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소형상용차 20대와 승용차 100대를 속초항에서 선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밑 자루비노항으로 실어 나른 뒤 다시 TSR을 통해 모스크바 인근 노보시비르스크까지 운송한다. 현대차를 실은 선박이 29일 속초항을 떠나 자루비노로 향했다.
현대차는 또 인천항에서 중국 롄윈(連雲)항을 거쳐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거나 동해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실어 나른 뒤 TSR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TSR을 이용할 경우 기존 선박을 이용할 때에 비해 수송기간이 3분의 1로 줄어들어 물류비용 및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유럽을 통해 러시아로 향하는 선박루트는 거의 60일이 걸린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자동차 부품을 선박으로 극동지역의 블라디보스토크로 실어 나른 뒤 TSR을 이용해 러시아 승용차공장이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수송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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