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산불에 따른 러시아의 자연재해에 이명박 대통령이 지원책 마련을 지시한 데 이어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대기업들이 자연재해 극복에 팔을 걷어부쳤다.
LG전자는 9일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러시아에 공기청정기 200대를 보내기로 했다. 본사 직원들의 급여에서 공제한 '우수리 기금'으로 공기청정기를 마련해 러시아의 어린이병원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현재 산불에 따른 연기로 공기의 질이 급격히 악화됐다. 기관지가 약한 어린 환자들은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