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모스크바대 본관 '문화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빅토르 사도브니치 총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고 김재섭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가 축사를 했다.
김 대사는 "행사 첫날인 4월 19일은 한국에서 45년전 대학생들이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소개한 뒤 "양국은 귀 대학을 중심으로 학술과 교육 분야에서 유익한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사물 길놀이, 사물놀이 공연, 전통 검도 시범이 펼쳐졌다. 문화전당에서는 오는 22일까지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한국 영화 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모스크바 대학은 지난 1755년 1월 25일 대(大)학자인 미하일 로모노소프(1711~1765)가 설립한 이후 각 분야에서 러시아 최고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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