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도 러시아 기술 이전받기 "성과 있었다"
경기도 주도 러시아 기술 이전받기 "성과 있었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5.06.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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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지난 13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받기로 했다. 경기도는 도내 11개 업체대표로 구성된 ‘러시아 기술이전도입 기술조사단’을 파견, 3건의 기술이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술이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8건, 기술상담 42건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러시아 업체와 기술이전 교류 협력이 제대로 성과를 맺도록 업체에 대해 건당 1억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화공단 소재 부원광학(주)은 러시아 유로텍스 SPB와 비접촉 측정용 광학계 개발기술 이전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이 기술은 제품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손쉽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검사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미래로시스템은 러시아의 JSC Selmi와 전자현미경 자동초점기능의 설계기술에 대한 이전도입 계약을 체결, 현재 생산되는 전자현미경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네비온은 러시아의 NIOSH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신소재개발 및 정제기술을 도입키로 계약했다. 이 신소재는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원료로 상용화시 기능성 화장품 생산시장을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독바스덱과 아이트로닉스, 노아화학 등이 러시아 Matex 등 6개사와 기술이전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소기업들은 러시아로 부터 받은 기술이 제대로 꽃피울 경우 5년 내에 순수 국산 기술로 거듭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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