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EU 의장국인 핀란드에서는 수도 헬싱키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항의 집회를 열고 사건에 대한 전면 수사를 촉구했다. 폴리트코프스카야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르키 투오미오야 핀란드 외무장관도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러시아 정부의 사건 해결 의지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션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번 살해 사건으로 전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다며 체첸 인권유린 상황을 폭로한 폴리트코프스카야의 업적을 재차 강조했다.
이탈리아 언론연맹 간사인 파올로 세르벤티 롱기는 "폴리트코프스카야 피살 사건은 정치적 암살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국제 사회의 전면 수사 요구에 따라 러시아 수석검사는 이날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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