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 이름 비아그라 들어보셨나요?
여자아이 이름 비아그라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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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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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후계자로 지명된 메드베데프는 곰을 뜻한다. 영어로도 이름을 만들때 나무나 동물, 직업 등에서 가져오지만, 러시아도 비슷하다. 중앙아시아, 그러니깐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끌려간 고려인들의 이름에는 유가이라는 게 많은데, 그 연원은 고려인들이 마치 새떼(정확히는 까마귀떼라는 이야기도 있음)처럼 몰려다닌다고 해서 그쪽 말인 유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메드베데프는 곰에서 온 것이고, 유명한 디자이너인 자이체프는 토끼라는 뜻이다. 민주화의 상징인 사하로프는 설탕, 톨스토이는 뚱뚱하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많은 이름이 대체로 성서 속 성인들에서 나왔다.

러시아에서 2007년에 태어난 러시아 어린이 이름 콘테스트가 있었다. 콘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2007년에 태어난 어린이들 이름 중에 가장 흔한 남자 아이 이름은 알렉산드르, 막심, 이반, 아르촘, 니키타였고 여자 아이 이름은 아나스타시야, 마리아, 다리야, 안나, 엘리자베타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비아그라. 우리가 아는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비아그라라는 여성그룹이 있었다고 한다. 부모가 이 여성그룹 팬이어서 비아그라라고 했단다. 물론 여자아이 이름이다.

비아그라의 부모는 모스크바 근교 까랄례바 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아버지는 운전기사, 엄마는 전업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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