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28일 모스크바에서 출판계 인사들을 만나 “외래어보다 러시아어를 쓰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강력한 러시아 건설에 앞장서온 인물답게 '러시아어(語)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선 것.
푸틴 총리는 출판협회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근 작가들이 모국어인 러시아어를 놔두고 외래어를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외래어 남발은 러시아어에 대한 모독이며 작가 스스로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세계적인 걸작을 만들어낸 러시아는 어느나라보다 자랑스런 문화 국가”라며 "작가들은 이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온당한 비판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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