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러시아펀드는 지난 7월 말 대비 33.01%의 손실을 입었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8월 이후 10.98% 하락한 때문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러시아 증시와 국제 유가 간 상관계수는 0.88로 국제 유가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인다"며 "러시아 루블화가 8월 이후 17% 이상 평가절하된 탓에 수익률이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중국(홍콩H)펀드도 -25.20%의 손실을 냈다. 특히 홍콩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중국펀드는 중국본토펀드(-8.77%)보다 두 배 이상 손실을 입었다.
글로벌펀드 시장에서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되는 한국의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이 기간 -20.17%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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