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시내에 나타난 게이 퍼레이드-경찰은 40여명 연행
모스크바 시내에 나타난 게이 퍼레이드-경찰은 40여명 연행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10.0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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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1일 동성애자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게이 퍼레이드가 모스크바에 나타났으니, 러시아 정교회측이나 구 소련 시절을 추억하는 노년층들은 충격을 받을 만하다. 메드베데프 대통령-푸틴 총리체제에서 게이 퍼레이드는 꿈도 못 꿀 것인데..

당연히 경찰은 불법 집회 등 혐의로 시위에 나선 동성애자 40명을 체포했다. 이날 열린 퍼레이드는 '게이 프라이드(gay pride)' 시위로 불렸는데, 이에 반대하는 러시아 정교회 일원들과 일부 반(反)동성애 운동가들과 충돌했다.

거리에는 동성애를 모욕하는 포스터가 내걸렸고 시위대와 반동성애 세력이 서로에게 토마토 등을 던지며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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