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및 주요 산업분야 일터, 시설및 개인 방역 수칙 준수 전제로 "활기"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COVID 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모스크바 등 일부 지역의 주요 산업분야 사업장은 13일 문을 열고 조업을 재개했다.
모스크바는 6주간의 '유급 휴무' 체제가 종료되자 '자가 격리' 조치를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하면서도, 소비자와 직접 접촉이 적은 건설및 주요 산업 분야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격한 방역 규칙 준수를 전제로 조업 재개를 허가했다. 이 조치로 다시 출근을 시작한 모스크바 시민은 최대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방역당국은 13일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 등 전국 83개 지역에서 1만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누적 확진자는 24만2천27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절반에 가까운 4천70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지만, 극동 연해주(1천8명)와 하바로프스크주(1천23명)의 누적 확진자도 1천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확진자 중 19.8%에 이르는 4만8천3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