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남산업㈜이 러시아 연해주 동부 '프리모리에 종합 리조트'에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약 20억 루블(330억원) 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남산업이 최근 연해주 개발공사와 약 80㏊ 부지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러시아측 직접 파트너는 블라디보스토크 컨트리 클럽이다.

연해주 주정부가 추진 중인 프리모리에 종합 리조트는 블라디보스토크 근처의 무라비이나야 만 부근에 들어선다. 레스토랑과 카지노가 있는 8개의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블라디보스토크는 체사레비치 제방(언덕)에 도시 관광개발 계획(항만 개발및 호텔 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인데, 권혁운 IS동서 회장이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IS동서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속해 있는 연해주 지역의 관광개발 계획에 국내 투자가가 참여한다는 보도는 일정 부분 검증을 해야 하는 이유다. 당시 현지 언론의 도심 관광 개발 계획 조감도는 아래와 같다.

동남산업 측은 "프리모리에 종합 리조트는 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골프에 관심이 많은 한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하다"고 투자 동기를 밝혔다. 동남산업을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면 건강원 집기 제조업체, 골재판매업체, 건설분야의 동남산개발원 등이 나온다. 지역은 화성, 울진, 부산 등 다양하다.
동남산업은 필요한 부지 임대가 이뤄지면, 1년 내에 골프장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1 단계에는 9홀짜리 골프장과 클럽 하우스 건설이다. 다음 단계는 100개의 객실을 보유한 4성급 호텔 건설과 18홀 정규 골프장 완공이다.
문병욱 라미드그룹 이사장은 "우리는 지난 30년간 골프장 및 호텔 사업을 운영해 왔다"며 "지난 5개월간 연해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부지를 물색 중인데, 복합 주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복합 리조트 사업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착수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