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극동 즈베즈다 조선소로 이적?
박동혁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극동 즈베즈다 조선소로 이적?
  • 김진영 기자
  • buyrussia1@gmail.com
  • 승인 2020.06.05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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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 조선소로 옮겨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부사장은 당초 지난 3월 조선소 현장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COVID 19) 여파로 출국 일정이 미뤄져 이달 중에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난다는 것. 하지만 러시아 언론에는 박 부사장 관련 기사는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즈베즈다 조선소의 홈페이지에도 세르게이 쩰루이코 대표(러시아식 표현으로는 총괄국장)을 중심으로, 6명의 부대표및 담당 국장들의 명단과 사진이 올라와 있다.

박 전부사장이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어떤 분야를 담당하는지 확실하지 않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원래 군함 등 특수 목적의 선박을 주로 제작해 왔으나 최근에는 유조선과 LNG 운반선 제작 등 민수용 선박 제작으로 바꿨다. 특히 2024년을 목표로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지난달에는 러시아 최초의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인 ‘블라디미르 모노마흐'호 건조를 성공리에 끝내기도 했다.

즈베즈다 조선소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젤루이코 대표(위)와 고위직 인사들

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의 박 전 부사장은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몸담아 온 선박제작전문가다. 즈베즈다 조선소가 그를 초빙한 것은 LNG 선박 개발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지난해 9월 삼성중공업과 쇄빙 LNG선 설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즈베즈다 조선소 홈페이지에 소개된 쇄빙및 대형 LNG운반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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