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술 전문 화랑 '까르찌나', 11일 '시작-새로운 도약' 기획 전시
러시아 미술 전문 화랑 '까르찌나', 11일 '시작-새로운 도약' 기획 전시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1.05.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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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예술아카데미와 협력관계 구축, 최고 작품 국내 소개 기반 마련

국내에서 유일한 러시아 미술 전문 화랑인 ㈜갤러리 까르찌나(관장 김희은)가 11일부터 서울 성수동 갤러리에서 상시 갤러리 개관 기념 전시회 ‘시작 - 새로운 도약’ 기획전을 갖는다.

갤러리 까르찌나는 또 지난달 27일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예술아카데미(Российская Академия художеств, The Russian Academy of Arts)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 러시아 최고의 미술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러시아예술아카데미/출처:아카데미 홈페이지

2019년 설립된 까르찌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러시아 미술을 소개하는 갤러리이고, 러시아예술아카데미는 1757년 표트르 대제의 칙령으로 설립돼 예술가 양성은 물론, 러시아 박물관, 미술관과 관련된 예술 활동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갤러리 까르찌나는 이번 협약에 따라 러시아 최고 현대 작가들의 미술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러시아에 직접 전시, 소개하는 특별한 자격을 얻게 됐다고 갤러리 측은 밝혔다. 협약식은 모스크바에서 주랍 체레첼리 아카데미 회장과 까르찌나 러시아 법인장 김덕영 변호사 간에 이뤄졌다. 김희은 관장은 신종 코로나 상황으로 현지에 가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모스크바에서 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는 체레첼리 회장과 김덕영 변호사/사진출처:까르찌나 

러시아 미술 전문가인 김 관장은 “러시아예술아카데미가 그동안 갤러리 까르찌나가 한국에서 펼친 다양한 활동을 높이 평가해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며 “까르찌나가 러시아 최고의 작품을 소장 및 전시할 수 있는 권한을 약속받아 러시아 정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까르찌나는 지난해 미하일 쿠가츠, 미하일 이조토프, 올가 불가코바, 세르게이 볼코프 등 러시아 최고의 현대 작가 작품들로 5차례 전시를 열었다. 

김 관장은 모스크바의 트레챠코프 국립 미술관과 푸쉬킨 박물관에서 20년 가까이 작품을 해설한 러시아 미술 전문가로, 아트딜러와 전시 기획자 및 큐레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풍부한 미술 작품 해설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관보다 풍부한 러시아 그림 이야기', '소곤소곤 러시아 그림 이야기' 등 러시아 그림에 관한 책들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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