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려인 '함박마을'도 인천시 지원으로 '고려인 문화 공간' 확대한다
인천 고려인 '함박마을'도 인천시 지원으로 '고려인 문화 공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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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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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 주민들이 ‘인천 고려인 문화주권 선언문’을 선포하고, 인천시는 ‘함박마을 문화축제’를 지원키로 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9일 함박마을에서는 고려인과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 문화주권선언 제막식 및 축제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 빅토르 고려인 단체연합회장은 이날 ‘인천 고려인, 인천 시민 일동’ 명의의 선언문을 낭독하고, 한글과 러시아어로 동판에 새겼다. 

유정복 시장과 손정진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장이 '함박마을 문화축제 지원 MOU'를 체결하고(위) 고려인 문화주권 선언문 제막식/사진출처:인천시

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손정진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장과 ‘함박마을 문화축제 지원 MOU’를 체결했다. 유 시장은 페이스북에 ‘함박마을 문화 주권 선포,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1,000만 인천의 중심에는 고려인타운 '함박마을'도 있다며 “고려인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나라에서 오신 분들이라도 자랑스런 인천 시민의 일원으로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함박마을 문화축제 지원 MOU 체결’에 앞서 지난달 함박마을 고려인 단체 2곳의 문화공간 조성을 지원했고 운영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 거주 외국인 주민은 13만5,000여명에 이르고, 고려인은 1만1,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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