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야트공화국 참가 극동비즈니스 포럼에 대한 러시아 언론 보도를 보니..
부리야트공화국 참가 극동비즈니스 포럼에 대한 러시아 언론 보도를 보니..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5.25 0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1,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러 극동비즈니스 포럼’에는 알렉세이 쯔데노프 부리야트자치공화국 대통령이 참석해 바이칼호 주변 관광투자및 자원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지오그룹과 대성, 쌍방울 그룹이 부리야트공화국 관련부서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둔 만큼 러시아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현지 언론은 포럼 기간 내내 '바이칼 생수와 가스에 관심이 높은 한국기업인들' '(부리야트공화국 수도)울란우데와 서울간에 전세기가 뜬다' '올해 한국관광객 1만2천명이 온다' '국제댄스페스티벌 개최 제안' '싱가포르형 관광지 개발 계획' 등 다양한 기사 꼭지로 한러극동비즈니스 포럼에 대한 기대와 성과를 전했다. 

한 매체는 쯔데노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SBS 방송과의 인터뷰 대기 중이던 스튜디오에 걸려 있던 세계지도에 빠진 바이칼 호수를 직접 그려 넣고,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경선도 분명히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부리야트공화국을 방문하는 모든 한국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개인 휴대폰 번호를 알려줄 것"이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라도 요청하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쯔데노프 대통령의 포럼 연설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출처:부리야트 공화국 대통령실

쯔데노프 대통령은 귀국후 한국방문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올해 1만2천명의 한국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의류 분야의 합작 생산과 목재 가공 및 우드펠릿 생산, 기계 공학 부문 등에서 한국기업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대성, SBW(쌍방울그룹) 및 나래홀딩스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이스트항공이 서울-울란우데 노선의 전세기 취항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한국 지오그룹·대성그룹과 부리야트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지역개발기금이 공동주최했다. 한국측에서는 러시아 바이칼호 주변의 관광투자개발과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개발 방안, 교통과 물류운송 분야 등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 결과, 쌍방울 그룹(김성태 회장)은 부리야트공화국 천연자원부 장관과 나래홀딩스(김안기 회장)는 투자부 장관과 천연자원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