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격투기 황제' 표도르, '은퇴 투어' 계속할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 입원
'종합 격투기 황제' 표도르, '은퇴 투어' 계속할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 입원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1.01.22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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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은퇴 투어 첫 경기 3라운드서 승리, 두번째 경기는 신종 코로나로 연기

'종합격투기의 황제'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4)가 신종 코로나(COVID 19) 감염으로 모스크바 제 52번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표도르는 지난 9일 고열에 후각이 사라지는 전형적인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 폐렴 증세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14일째. 경증 환자라면 슬슬 퇴원을 준비할 시점이다.

병원 측은 그러나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그의 건강및 회복 상태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

예멜리야넨코는 21일 입원 사실이 알려지자, 인스타그램에 "건강을 걱정해 주는 모두에게 감사하다. 몸 상태는 좋으며 회복 중이다.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썼다. 

표도르, 신종 코로나로 입원/얀덱스 캡처
입원 사실을 알린 그의 인스타그램 사진/캡처

45전 39승 6패의 전적을 기록 중인 그는 소위 '은퇴 경기 투어'에 나선 상태다. 은퇴 투어 첫 경기는 지난 2019년 12월 2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미국의 프라이드 FC의 베테랑 퀸톤 잭슨을 상대로 열렸다. 그는 3라운드에서 잭슨을 제압한 뒤 "이 승리를 딸에게 바친다"고 했다.

두 번째 은퇴경기는 지난해 말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로 무산됐다. 그가 언제 다시 '사각의 링'으로 올라갈 것인지, '은퇴 투어'를 계속할 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은퇴 투어'는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내비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삼보' 경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지난해 11월의 인스타그램. 후배들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캡처 

러시아 전통 무술 '삼보' 챔피언 출신인 그는 세계종합격투기연합 헤비급 챔피언(2008년 등 4차례), 프라이드 FC 헤비급 챔피언(2003년), 링스 무제한급 챔피언(2002년 등 2차례) 등에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2010년 잇따라 패배를 기록하면서 2012년 은퇴를 선언했으나 3년 뒤 다시 링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전적은 10전 8승. 

그는 '삼보'에서도 러시아 챔피언 9번, 세계챔피언 4차례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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