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러시아의 미' красота россия 로 검색한 영상 2번째는 '얼굴 화장법'이다. 미용 전문가 까짜 끼슈끄가 러시아 미녀를 위해 눈썹 그리는 비법을 알려준다. 제목은 '미녀의 비밀: 까짜 끼슈끄가 알려주는 눈썹 그리는 법' Секреты красоты: Катя Кищук показывает, как нарисовать стрелки 이다.'보그 러시아'가 지난 1일 올린 이 동영상은 이미 클릭 수 70만회를 넘어섰다.

바야흐로 '영상 정보 시대'다. 깊숙이 숨어 있는 행간의 뜻을 읽어내거나 머리 속에 그 장면을 떠올려 보는 맛이 쏠쏠한 '텍스트 정보의 시대'도 이제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서서이 저물어 가는 느낌이다.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직접 눈으로 본 것이라야 일단 믿는다. 또 원하는 정보도 영상물에서 찾고, 웃음과 재미를 얻고자 한다. 설사 찾는 정보를 매번 얻어내지 못해도 큰 상관은 없다.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한 게 또 영상물의 매력이다.러시아에서도 매일 수많은 종류의 영상이 만들어진다. 러시아 포탈 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두 시간 가까이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29일 정상회담'으로 기록됐다. 현지 시간으로 0시36분에 시작하는 새벽회담은 문대통령이든, 푸틴대통령이든 처음이었을 것이다.모스크바와 오사카간 시차가 6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푸틴 대통령에게 새벽 0시 36분은 모스크바에 맞춰진 생리적 시간으로는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것이나 다름없다. 가장 활발하게 몸과 정신이 돌아가는 시간대다. 푸틴 대통령에게 '지각 대장' 운운하는 것은 이번의 경우엔 적절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들렀던 레스토랑 '레스나야 자임카' лесная заимка владивосток 에 김 위원장의 방문을 기념하는 현판이 걸렸다.현지 언론과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이 사실을 전했는데, '레스나야 자임카'의 홈페이지에도, 현지 언론에도 기념 현판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아버지 김정일 역시 2002년 방러 당시 이 레스토랑에서 조찬을 했고, 그의 방문 기념 현판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김정은 방문 현판도 비슷한 외관과

축구 열기가 장난이 아닌 곳에서나 가능한 '눈밭 축구'와 '진흙탕 축구'. 러시아도 거기에 속하는 곳이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22일 '러시아 진흙탕 축구 대회' Чемпионат России по футболу 가 열렸다. 참가 팀은 8팀. 8강에서 시작해 결승전까지 치러졌다.진흙탕 축구는 원래 군인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한 방법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우리가 군대에서 축구공을 2개, 혹은 3개로 하는 '군대 축구'를 떠올리면 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푸틴 대통령은 20일 무려 4시간에 걸쳐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진행했다. 넓고도 큰 땅 러시아 각지에서 전화 인터넷 TV카메라 등으로 참여한 국민들로부터 그가 국정운영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한 건수가 무려 81개.더욱 놀라운 것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00년 집권한 이후 17번째라는 사실이다. 중간에 메드베데프 총리가 대통령으로 집권했던 시기를 빼면 매년 혹은 연 2번씩 진행했다. 크렘린이 공개한 '국민과의 대화' 행사 사진을 보면 문대통령의 어떤 행사를 연상케한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방의 대

러시아에서 여성 포커 플레이어(Киберспортсменка, 우리식으로 하면 카지노 포커 딜러? 포커판 고수?)가 이렇게 인기가 높은 줄 몰랐다. 하긴 '최고 미녀'로 불렸으니까. 그녀는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포커 플레이'의 진면목을 공개하면서 2만 4000여 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릴리야 노비코바(26)다.현지 언론에서 러시아 최고 미녀 포커 플레이어라고 불린 노비코바가 최근 모스크바 자신의 아파트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피해자의 신체에 전기 상해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러시아에서 6월은 '축제 시즌'이다. 화창한 낮의 길이가 몰라보게 길어지면서 야외활동이 활성화하는 것은 당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린다.땅덩어리도 엄청 넓다보니, 지역별로 예상을 뛰어넘는 '눈길 잡기' 행사가 열리고, 이전에는 널리 알려지기 힘든 '희귀한 대회'도 SNS 등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남자와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이용한 대회 모습을 화보로 모았다.남자들은 뺨 때리기 чемпионат по мужским пощечинам 여자들은 엉덩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인간적 친밀도를 더하는 한편, '반미 동맹'을 더욱 두텁게 했다는 평가다.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뉴 동반자협정을 체결하고, 미국의 압력을 받는 중국IT기업 화웨이와 러시아 최대 통신사간에 이뤄진 5G 네트워크 설치 계약을 지원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고, 서로 상대의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두 사람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

축제 시즌이다. 모스크바에서도 2일 '백야 축제'의 막을 여는 '컬러 런' (Color Run) Красочный забег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한 5Km 마라톤 구간에는 노랑 초록 분홍 파랑 등 4가지 색깔의 분가루를 살포하는 '색깔 존'이 마련됐다. 5천여 참가자들은 '색깔 존'을 통과할 때마다 뿌려지는 색소가루를 기분좋게 뒤집어쓰고 결승점을 향해 달렸다. 폐막식장에서도 참가자들은 준비한 페인트 물감을 던지며 '컬러 런' 행사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와 만남을 끝으로 3박 4일간의 러시아 공식방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한-러시아 우호협력의 밤, 한-러시아 의회 고위급 협력회담 등을 진행하고,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을 잇달아 만났다.또 모스크바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29일에는 우리나라 국회의장 최초로 러시아 상원 의회 본회의에서 연설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러시아가 허심탄회한 조언을 통해 북한이 정상국가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25, 26일 ‘제10회 국제 모스크바 타투 전시회’ Международная Московская Тату Конвенция, International Moscow Tattoo Convention 가 열렸다.이 전시회는 지난 10년간 타투세계의 새로운 기법과 트렌트를 보여주는 무대이면서, 마스터클래스와 음악, 쇼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세계적인 타투이스트(타투 장인)인 러스 애버트(Russ Abbott) 잉크앤대거 타투(Ink & Dagger Tattoo) 등이 참여해 마스트클래스를 열었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취임했다. 그는 키예프 시내의 자택에서 취임식이 열리는 의회 건물까지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친근한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만들었다.그러나 그는 취임식에서 강한 어조로 러시아와 동부지역을 향해 '평화 구축을 위해 대통령직을 버릴 각오' '빼앗긴 땅을 반드시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국정 운영 구상이 얼마나 실현할 수 있을지는 향후 조기총선 등 새로운 정치구도에 달렸지만,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이제 첫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랜만에 아이스하키 실력을 뽐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 소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아마추어 아이스하키 리그인 '나이트 하키 리그' 갈라 매치에 출전해 8~10점을 올렸다. 이날 친선경기에는 러시아 출신의 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참가했다.경기가 끝난 뒤 링크를 돌면서 관중의 박수에 화답하던 푸틴 대통령은 레드 카펫에 스케이트 날이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져 체면을 구겼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의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을 크렘린 홈페이지 사진으로 모았다.

오는 9일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승전기념일이다. 올해가 74주년. 승전기념일을 상징하는 행사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군사 퍼레이드 Парад Победы 2019다. 본 행사를 이틀 앞둔 7일 붉은 광장에서 진행된 퍼레이드 리허설을 화보로 엮었다. 사진은 kudamoscow.ru

겨울엔 얼음조각 전시회, 여름엔 모래조각 전시회다. 상상을 넘어서는 거대하고 정교한 모래조각은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기도 한다. 러시아 모스크바(콜로멘스코예)와 상트페테르부르크(페트로파블로프스크), 벨로루시의 민스크 모래전시회가 유명하다.민스크 모래전시회는 오는 9월15일까지 열린다. 주제는 벨라루스 신화. 전시회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작품으로 화보를 꾸며본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업체인 러시아의 알로사(Алроса, Alrosa)가 최근 시베리아 북부 야쿠티야 공화국의 다이몬드 광산에서 118.91캐럿에 달하는 연한 황색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찾아냈다.알로사는 지난 2017년 같은 장소에서 109.61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한 바 있다. 이번에 찾아낸 원석은 중앙에 다른 함유물이 들어 있지만, 보석 품질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 118.91캐럿 원석은 이 회사가 지난 2년간 캐낸 다이아몬드 보석 중 가장 큰 것이다.알로사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다양한 다이아몬드 보석을 소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3시 30분께 전용 열차 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났다.현지 언론은 당초 일정을 줄인 조기 귀국이라고 썼지만, 김정은의 일정에 관한 한 누구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엔 빗방울이 떨어지고 기온도 내려가면서 '날씨가 문제'라는 얘기가 나왔다. 또 그의 동선이 사전에 많이 알려지면서 경호문제도 없지 않았다.그는 당초 알려진 일정(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 해양수족관인 오케아나리움,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 분관, 근교의 식품공장 등)중 2차대전 전몰장병 추모시설인 '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태도도 여느 때와 달랐다. '지각대장'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푸틴 대통령은 25일 극동연방대학 S동에 30분 일찍 도착해 김 위원장을 기다렸다.그리고 이날 처음 만난 두 정상은 단독회담·확대정상회담과 만찬까지 무려 5시간 동안 대화를 주고받았다. 또 두 정상의 첫 만남,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의 모두 발언, 만찬사까지 러시아 TV채널 '로시야24' 등이 생중계하는 등 파격적이었다.두 정상의 만남은 이날 오후 2시 5분쯤. 김 위원장이 전용 차에서 내려 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 땅을 밟았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북부 야쿠치아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지 8넌만이다.김정은 위원장을 맞는 러시아측은 환영일색.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올레그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등이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김 위원장을 맞았다. 러 연해주 사이트에 올라온 김 위원장 모습들을 화보로 엮는다.